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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미국인턴 - 우는 아이에게 젖 주는 뉴욕 본문

미국 생활/'16 뉴욕 인턴 썰 푼다

#미국인턴 - 우는 아이에게 젖 주는 뉴욕

dney 2017. 12. 12. 23:56

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디를 보며 상상이나 했겠는가? 뉴욕 맨해튼 한 가운데에서 영어 울렁증을 갖고 있는 동양인 여자아이가 인턴 생활을 하게 될 줄이나 말이다!

그러나 역시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고, 기회는 왔을 때 잡는 것. 미국을 가겠다고 생각한 반 년 전부터,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스스로를 계속해서 그렸다.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꿈 같은 일이었기 때문이다. 세 달 전부터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인턴 영화를 각 20번도 넘게 번갈아보며 인턴이란 무엇인가, 어떤 자세로 일한 것인가를 한참 고민했었던 기억이 난다. 2년 전 이맘 때, 나는 치열하게 미국을 가기 위해 하루에 쓰리잡을 뛰며 돈을 벌었던 것이다...^^


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니, 미친 듯이 추위에 떨면서도 쓰리잡을 해내던 내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미국 인턴 주제를 들고 글을 쓴다.



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 중엔 미국 인턴을 갔다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, 가고 싶어서 찾아온 사람도 있을 것 같다.

한 가지 말하자면, 미국은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. Speak up! 이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.

적극적이고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. 그리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. 우리는 그런 거 경험하려고 미국 가는 거지 않나?

지금 돌아보면, (활동적이긴 했지만) 좀 더 활동적이었어도, 좀 더 500% 적극적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다. 사람은 원래 지나고나면 후회를 하는 법이니까.. 라고 위안을 해보지만, 미국까지 갔다면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. 그게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!



취직활동을 하며 느낀다.


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. 그렇지만 계속 문을 두드리는 것은, 새로운 기회 발굴에 정말이지, 가진 것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에 나는 계속 두드린다. 문이 열릴 때까지^^... 미국도 열었던 문, 회사의 문 하나 열지 못하란 법 있겠나 란 패기로.... 우는 아이 젖 하나 더 준다. 세상 우렁차게 울어본다, 오늘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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